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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랬지 vie quotidienne


참 어렸었지 뭘 몰랐었지 
설레는 젊음 하나로 그땐 그랬지 

참 느렸었지 늘 지루했지 
시간아 흘러라 흘러 그땐 그랬지 

시린 겨울 맘 졸이던 합격자 발표날에 부둥켜 안고서 
이제는 고생끝 행복이다 내 세상이 왔다 그땐 그랬지 

참 세상이란 만만치 않더군 
사는건 하루 하루가 전쟁이더군 

철없이 뜨거웠던 첫사랑의 쓰렸던 기억들도 이젠 안주거리 
딴에는 세상이 무너진다 모두 끝난거다 그땐 그랬지 

참 옛말이란 틀린게 없더군 시간이 지나가면 다 잊혀지더군 
참 세상이란 정답이 없더군 사는건 하루하루가 연습이더군 

밤새워 뒤척이며 잠 못들던 훈련소 입소전날 
술잔 나누면서 이제는 남자다 어른이다 다시 시작이다 
그땐 그랬지 

시린 겨울 맘 졸이던 합격자 발표날에 부둥켜 안고서 
이제는 고생끝 행복이다 내 세상이 왔다 그땐 그랬지 

철없이 뜨거웠던 첫사랑의 쓰렸던 기억들도 이젠 안주거리 
딴에는 세상이 무너진다 모두 끝난거다 그땐 그랬지

-카니발 '그땐 그랬지'



정말로 내가 젊었을 때에는(물론 지금도 젊지만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20대청춘일때에는) 
시간아, 제발 좀 빨리가라. 라고도 해보고. 시린겨울 합격자 발표를 받고 이제는 고생끝, 행복시작이다- 라고 생각도 했지.
대학만 들어가면 뭐든 것이 평탄할 줄 알았고 내 인생도 탄탄대로로 잘 될 줄 알았는데 내 생각보다 세상은 만만치않고.
지치고. 술 마시는 날은 점점 늘어나고. 딴에는 세상이 무너진다, 모두 끝난거다. 라고 생각했던 그땐 그랬지.
지금 등록금에 허우적거리고 있는 대학생들도 직장인이 되고, 조금 나이가 들면 '아, 그땐 그랬지' 라면서 기억들이 안주거리로
되는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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